▲ 화성효마라톤대회 효행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재반 |
[경인일보=취재반]화성효마라톤대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효행상'은 올해도 6명이 선정됐다.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된 '효행상'은 올해로 마라톤과 함께 어느덧 12회째를 맞이했으며, 그 영광의 수상자로는 이미정(41·화성시 진안동)·장희자(70·화성시 비봉면)·한희숙(61·화성시 반송동)·최승자(57·화성시 안녕동)·김명자(47·화성시 신외동)·유금남(42·수원시 고등동)씨 등 모두 6명의 여성이다.
이미정씨는 뇌경색으로 수족을 못쓰는 아버지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지역사회로부터 효행사상의 실천을 인정받아 수상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씨는 "자식의 도리를 다한 것 뿐인데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날 받은 상은 앞으로도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지역사회에 효행사상을 적극 전파하라고 주는 상으로 여기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90세의 연로하신 시어머님과 지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수발한 장희자씨, 7년간 치매와 당뇨병으로 누워계신 어머님을 정성으로 보살핀 한희숙씨, 지체장애 2급인 시어머니를 20여년간 정성으로 모신 최승자씨, 10년간 치매와 거동 불편으로 누워계신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한 김명자씨, 17년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수발하기 위해 결혼까지 포기한 유금남씨 등 모두가 효란 참 뜻을 몸소 실천했다.
한편, 이들은 현대·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각각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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