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전국체전 개폐회식

뻔한 개폐회식? 편견 깰 '감동 쇼타임'

사상 첫 호수공원 이색 개최… 환상 도미노쇼 '한편의 공연'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1-09-0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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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즐길 준비 되셨나요'.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30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는 전국체전에서 사상 첫 두자릿수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한다.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경기도는 전국체전 개·폐회식도 다양하고 색다른 연출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체육 중심임을 국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베일에 싸인 제92회 전국체전의 개·폐회식을 미리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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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중심을 연다

이번 개·폐회식 공식 행사에는 200여명의 주요 인사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및 체육관련 주요 인사 등 6천여명의 초청자가 고양시를 방문한다. 또 1만여명의 국민이 개·폐회식 축제를 함께 즐기며 가을 스포츠의 제전인 전국체전을 환영한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엘리트 종합우승은 물론 성공적인 진행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전망이다.

# 경기도라서 특별하다

경기도는 남북으로 갈린 지리적 상징성과 함께 다문화가정, 다양한 지역 출신 이주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개·폐회식의 전문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난타' 연출가 송승환 총감독을 임명해 색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호수공원에서 개최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를 대주제로 펼쳐질 이번 전국체전은 경기도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는 통일과 지역·계층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21세기 글로벌 대한민국의 리더로 도약하는 경기도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재미와 감동의 쇼타임

제92회 전국체전의 관전 포인트는 개·폐회식에 있다.

해마다 반복됐던 대규모 매스게임과 전통공연, 개최지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제시라는 추상적 퍼포먼스는 이번 대회에선 찾아볼 수 없다.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이런 진부한 행사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럼 이번 전국체전의 특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관람객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물론 감동을 주기 위한 퍼포먼스와 연출은 과거의 관습을 깬 새로운 볼거리로 꾸며질 계획이다.

이를 입증하듯 개회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미노쇼에 이어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첨단미디어가 결합한 크로스오버쇼가 펼쳐지고, 폐회식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퍼레이드와 신명나는 K-Pop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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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도미노쇼

도미노의 단순한 메커니즘은 힘의 전달에 있다. 첫 번째 조각이 넘어지면 두 번째 조각이 넘어진다. 중간에 도미도 조각이 넘어지지 않고 남았을 때 실패한 기분은 모두가 알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도미노 조각이 모두 넘어졌을 때 느끼는 희열과 성취감은 특별하다.

개회식에서 펼쳐질 도미노쇼는 도미노형식에 이야기를 가미한 한 편의 공연으로 만들어진다.

이야기는 한 소녀의 꿈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치 도미노조각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듯 소녀의 꿈은 더 큰 꿈으로 이어지고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들과 경기도민들의 수많은 꿈과 만나면서 엄청난 파급력을 낳게 된다. 마침내 모두의 꿈이 모여 하나가 되는 절정의 시간을 맞게 되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대한 꿈이 실현된다.

도미노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도미노조각을 본뜬 대형 피스도미노, 인간도미노, 여기에 기발한 장치와 특수효과를 활용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제작단의 귀띔이다.

# 크로스오버쇼

스포츠,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회식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백미는 바로 크로스오버쇼다.

피아니스트 임동창, YB밴드의 연주와 마샬아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꿈과 환상의 세계로 데려갈 첨단 미디어쇼 등이 어우러지면서 깊어가는 가을밤, 개회식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 퍼레이드, K-Pop 콘서트

폐회식은 시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대행진으로 문을 연다. 특수차량과 코스프레(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을 말한다) 행진 사이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치면서 폐회식장에 도착하게 된다. 안성 바우덕이와 차기 개최지인 대구시에서 공연을 펼치고, K-Pop 콘서트로 신나는 어울림의 장을 만들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제전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관심 밖에 있었던 전국체전이 국민의 축제로 돌아온다. 올 가을 잔치의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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