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형 中企 키운다·33]포천 새롬화장품

비버리힐즈 'POLO' 브랜드와 손잡고 헤어명품 수출·내수 두각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1-11-09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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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화장품 김은호 대표가 전직원이 혼연일체돼 명품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하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버리힐즈 폴로 브랜드로 무장한 새롬화장품 전직원이 혼연일체되어 명품 신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포천시 소재 새롬화장품(대표·김은호)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자사 브랜드는 물론 각종 ODM(제조업자 설계생산) 생산을 통해 제품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헤어케어(염색·샴푸·스타일링)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POLO'와 손잡고 일반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고품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비버리힐즈 폴로클럽'의 헤어용 화장품 제조·판권을 갖고 올 한해에만 58개 제품을 개발해 국내 고가 화장품시장에 진입했다.

김은호 대표는 헤어미용업에 뛰어들어 지난 2002년 헤어제품 제조회사를 창업했다. 이후 9년간 공장을 3번 확장, 이전하면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프로페셔널 헤어제품 전문업체로 자리잡던 시기인 지난 2005년에는 수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개발한 국내 최초 캔타입 염모제가 시장에서 외면받으면서 부도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심기일전해 제품 개발에 매달린 끝에 지난 2006년 오징어먹물 염모제(SERAZ)를 국내시장에 최초로 내놓으면서 월 100t씩 생산할 정도로 염모제 시장에서 독점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한축구협회 공식 화장품 업체로 선정되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들과 끊임없이 만남을 가져오다 폴로클럽과 손을 잡았다.

김 대표는 "헤어살롱은 새로운 유통라인으로 안착하기 좋은 시장"이라며 "시장 규모가 작아 TV광고 등의 접근이 불가능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롬화장품은 최근 부설연구소를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몰두해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무려 608건의 제품 허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살아오면서 30여가지의 직업을 가져볼 정도로 늘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있다"며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전시회 파견과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해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10배에 달하는 1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상봉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새롬화장품은 시장을 내다보는 대표자의 안목이 탁월하다"며 "수출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소기업이 경기북부 관내에 많아 이들 기업을 수출기업화하도록 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중진공은 기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아 지원하는 건강진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롬화장품은 지난 2002년에 설립돼 2006년 국내 최초로 오징어먹물 추출물을 함유한 중성 염모제를 개발, 출시해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고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했다. 또 2008년 대진대학교와 산학협동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 제품 개발에 들어가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SEASON4'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경기유망중소기업'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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