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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시작, 한숨소리가 크다

   
▲ 김종찬 / 경제부
설 연휴가 끝났다. 고향집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친지들과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놨을 것이다.

취업 문제와 집값 걱정, 부모님 건강 등. 그렇다면 이번 설의 최대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각 가정마다 조금씩 이야깃거리는 다를지 몰라도 아마 집값 걱정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을 것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셋값은 상승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 역시 불투명할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표출했을 것이다.



각종 부동산 연구기관과 전문기관 등이 내놓은 올해 부동산 경기전망 또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공통적으로 설이 지나면 전셋값이 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설 이후에 수도권 전셋값은 예외없이 올랐다. 설이 지나면 개학을 앞두고 미리 이사하려는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설 이후 전세 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6만가구 줄어든 16만가구 정도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집값 걱정은 예년 명절과 마찬가지로 올해 설에도 최대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귀경길에 오른 사람들의 마음은 고향집을 뒤로한 아쉬움 보다도 앞으로 오를 집값 걱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한해가 시작되는 설이 자칫 한숨과 근심으로 시작되지 않도록 예년보다 더욱 강력한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내놓아 서민들의 고민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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