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형 中企키운다·35] 합성섬유 제조·판매 (주)메이스터

연구개발 집중투자 '특허'로 꽃피우다
매출 3% 넘는 5억원 투입 '고강도 단섬유' 개발 쾌거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2-02-29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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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메이스터 송종복 대표가 생산라인에서 직원과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메이스터는 실무자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며 전 직원과 함께 미래를 위한 투자에 힘쓰겠습니다."

(주)메이스터(대표이사·송종복)는 합성섬유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본사와 생산공장은 포천시에, 부설연구소는 의정부시에 두고 있다.

자체 실험설비를 갖추고 있는 연구소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관리를 담당하는 핵심기구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전체 매출의 3%가 넘는 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투자로 '고강도 단섬유 및 제조방법' 등 3건을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했고, '메이스터'와 '클라시커' 등 상표등록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폴리에스터 단섬유(PET STAPLE FIBER)로, 자체 개발한 '3차원 이중권축 단섬유(Three Dimensional Double Crimped Staple Fiber)'는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복원력이 뛰어나 패딩이나 견면 등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제품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산 저가 섬유제품 공세로 침체된 국내 패딩·견면·부직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중국에 뺏긴 수출시장을 회복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동물 털 형태의 직사각형 원사를 공동 개발해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원자재를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종복 대표는 "종전 국내 섬유산업은 품질의 특수성 보다는 생산량 위주로 지탱돼 왔다"며 "저가인 중국산 제품의 등장으로 급격히 경쟁력을 잃어 신소재와 특수소재의 개발 필요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합성섬유업계는 소량·다품종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업체 하나하나의 요구에 물성을 맞춰 제조와 판매 및 수출이 이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제품은 기초 원자재로 거래처 또는 바이어제품(완제품)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고 특화제품으로 마케팅을 해야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메이스터는 기존 2개의 방사공정 라인에 지난해 라인 하나를 추가, 월 700t의 생산능력을 1천t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신설 방사라인은 기존의 2개 라인과 차별화해 원료공급부터 방사와 연신공정까지 별도로 이뤄지게 해 고부가가치 특화합성섬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인 휴비스·코오롱·웅진케미칼을 비롯 중국 HAXIN Group, 베트남 HAICATEX, 대만 JIH DAH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정상봉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은 "메이스터는 대표자의 연구개발 의지가 대단히 높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해외마케팅 등 중진공의 맞춤연계지원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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