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명 경기도의회의 수장

송수은

발행일 2012-06-26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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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수은 / 정치부
경기도의회 131명의 의원들은 1천200만 경기도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봉사자임을 자임하고 있다. 즉,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도의회의 첫번째 의무이자 목표인 것.

26일에는 민주통합당의 도의장 후보가 결정되면서, 다음달 중순께에는 131명의 대표인 후반기 의장이 최종 선출된다. 도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중 다수 정당이 맡는게 통상 관례이면서 의원 선수(選數)를 고려해 후보자를 추천한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은 '피선거권 제한'에 의해 대부분의 재선 의원들이 의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민주당 의장 후보에는 재선인 윤화섭 의원과 초선인 서형열·권오진 의원 등 3명으로, 이들을 둘러싼 비방전이 의회내에서 판치고 있다. 비방전은 대부분 지난 7대 의회부터 의정활동을 시작, 민주당 대표의원을 거친 윤 의원과 관련된 치적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앞서 대표의원 선출 과정에서도 의원간 내분이 공공연히 언론을 타면서 민주당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반면, 새누리당의 대표의원 선거의 경우 정재영 대표의원이 정치력을 총동원해 당내 이합집산을 막고 의견을 집중시켜 지난 15일 이승철 의원을 후반기 신임 대표의원으로 선출시켰다. 27일 부의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정 대표의 리더십에 의해 별탈없이 치러지는 모양새다.

과거 민주당 당적이 있던 새누리당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은 4·11 총선에 앞서 민주당에 대해 "뭉치는 속도는 빠르고 거대하지만, 당의 구심점이 없어지거나 흔들리게 되면 뭉치는 속도보다 더 빨리 흩어진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이 작금의 도의회 민주당과 절묘히 맞아떨어진다. 민주당의 후반기 의장은 김주삼 대표와 함께 민주당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복잡할수록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정치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오는 12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그토록 열망하는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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