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결단이 필요한 시기

송수은

발행일 2012-07-1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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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수은 / 정치부
경기도의회가 연일 시끄럽다. 지난달 12일 민주통합당 김주삼 의원이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같은달 26일 윤화섭 의원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선거와 관련한 '피선거권 제한' 등 각종 당내 갈등이 마무리 되는 모양새였다. 후반기 대표단은 6월과 7월 당내 화합을 꾀했으며, 새누리당과도 꾸준한 물밑 접촉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충분히 우려될만한 비교섭단체, 특히 교육의원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0석의 도의회 의석중 73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마땅히 교육의원과 후반기 교육위원장 자리를 두고 일찌감치 논의했어야 했다. 앞서 교육의원들은 박세혁(민) 전 교육위원장이 지난 1월 4·11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을 때에도 2개월여간 의사일정을 보이콧 하는 등 반발한 바 있다.

9일 현재 7인의 교육의원 가운데 강관희·김광래·이재삼·조평호 교육의원 등 4명은 이날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삭발식을 단행했고, 최창의·최철환 교육의원은 단식 철야 농성을 진행중이다. 민주당을 상대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교육의원들은 삭발식을 갖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7대 의회 당시 12명의 소수당이었음에도 불구, 3석의 상임위원장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던 '올챙이 시절'을 까맣게 잊었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한 윤화섭 의원도 지난 7대 의회 당시 대표의원으로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의장·부의장을 모두 차지한데 반발, 삭발·단식농성을 단행한 바 있다.

교육의원들은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교육행정의 파행이라는 과중한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1천200만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다. 민주당 김주삼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답변 외에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 교육 행정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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