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파행 언제까지?

이종우

발행일 2012-07-20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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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 지역사회부(남양주·구리)
남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은 커녕 기초의회 사상 회기를 넘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전망이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임무를 갖고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의회가 본연의 임무를 외면하면서 마치 중앙정치처럼 정당싸움판이 돼가고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3일 제197회 제1차 정례회를 개원한 이후 의장단 구성 문제로 20여일이 다 되도록 의원들이 등원하지 않고 파행을 계속, 기초의회 사상 회기를 넘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의회는 민주통합당 8석, 새누리당 6석으로, 민주통합당은 자신들의 뜻과 달리 같은 당 소속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원으로 의장에 당선되자 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반발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의회 내부의 공전과 대립은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양당 모두 자기들 입맛에 맞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회 등원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시민을 대표하는 14명 의원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면서, 60만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한다고 하는 시의회의 행동은 시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시의회는 매년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 의회의 기능과 의원들의 업무를 소개하고 의회 회의실을 견학시키면서 미래 사회의 지도자로서의 꿈과 함께 사회의 정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지금 이런 시의회의 모습을 보고 어린 학생들이 똑같이 따라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의원들은 정당정치가 아닌 시민의 정치로 돌아와 시민을 위한 시민의 대변자가 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의회를 버리게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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