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
[이준배 기자의 텔미시네]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Ice Age:Continental Drift)
땅과 바다가 갈라져도 '웃긴 녀석들'
스크랫이 집착 '문제의 도토리'
대륙이동 일어나 험난한 탐험
깨알같은 유머 시종일관 선사
감독: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데니스 리어리
개봉일: 2012.07.25. 수. 전체 관람가
별점:★★★★☆(4.5/8개 만점)
'커다란 한방보다 깨알같은 잔재미로 승부한다'.
2002년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이래 3편까지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린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왔다. '아이스 에이지'시리즈에서는 커다란 의미를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작지만 빛나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기발한 패러디, 그리고 위트와 유머로 버무려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하면 항상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다람쥐 스크랫! 도토리 하나를 쫓아 육해공을 넘나드는 필사의 추격전 끝에 우주로까지 날아가는 스크랫. 그의 엄청난 집념이 결국 지질학적 대재난을 일으켜 지구상의 모든 대륙과 바다가 쩍 갈라지는 대륙이동의 원인이 됐다는 절대 믿을 수 없는 가설에서 '아이스 에이지 4'는 출발한다.
또 '아이스 에이지' 첫 편부터 선보인 오프닝 스페셜 영상도 볼거리. 기존 단편 영화 '스크랫의 모험'이 아닌 이번엔 '심슨가족 더 무비 : 매기와 공포의 유아원'의 단편이 나와 새로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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