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제대로 알고 돕자

송수은

발행일 2012-07-31 제1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 송수은 / 정치부
중소기업 중심의 기초 공정 산업으로, 주조와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분야를 6대 뿌리산업이라고 부른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뿌리기업들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7월 제정,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지난 5월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조례안'을 제정했다. 그러나 전국 뿌리산업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도 파악되고 있지 않다. 정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지원법이 있지만 뿌리기업들을 제때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도는 그보다 더 미미하다. 한 예로 도 조례는 뿌리산업을 위해 경기도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실시토록 했지만, 이는 수년 뒤에나 완성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국내 실정과는 반대로, 후발주자인 중국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주최한 '한·중·일 뿌리산업 국제포럼'에서 중국은 "세계 최고 제조업 국가가 되겠다"고 한국과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다. 이신아(Xinya Li)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CAM) 원장이 한 발언으로,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CAM은 연구인원만 35만명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광둥성 장먼시에 238㏊(237만5천800여㎡) 규모로 행정·기술교육·환경·IT 등이 집약된 야문정점도금공업단지를 조성, 500여개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인력 등 각종 여건을 중국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는 것.

정부와 도는 바짝 긴장해야 한다. 특히 전국 뿌리기업의 35%가 몰려있는 도는 업계 종사자 및 교육계 등과 연계해 간담회를 개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지원하기보다 업계 현황 및 실태파악 등 당장 필요한 것부터 해결한 뒤 단계별로 지원을 해야 뿌리산업의 실질적인 육성이 이뤄질 것이다.

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