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건 뭐? 격려와 응원

최규원

발행일 2012-08-0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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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원 / 경제부
런던올림픽이 한창이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을 통해 1위부터 꼴찌까지 순위가 매겨지다보니 순위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하루 종일 TV를 통해 경기를 반복해 보여준다. 그리고 그 선수가 어떻게 4년을 준비해왔으며 심지어 어린 시절부터 메달 단상에 서기까지 겪었던 과정들을 엮어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한다. 신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무명의 선수가 하루 아침에 '스타'로 탄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조명은 거의 없다. 그가 경기에 출전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메달이라는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정작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의 마음은 오죽할까.

실제로 운동 선수 중에, 아니 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지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없다. 국가대표 역시 다르지 않다.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이기고 싶고 궁극에는 금메달을 따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경쟁선수들이 더 잘했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특히나 전국민적 관심을 받았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력이 녹슬었네', '정신줄을 놨네' 하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비난을 듣기 위해 그 동안 노력해왔고 일부러 경기에 지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우선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한 나라의 대표로서 가슴에 자랑스런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 모든 선수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자! 그들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이지 한 국가의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지금도 애통함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가 있다면 전국민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자. 그게 국가대표를 위한 국민들의 의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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