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에 거는 기대

이준배

발행일 2012-08-0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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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배 / 지역사회부(안양·과천·의왕)
홍명보 감독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8년만에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축구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만에 준준결승에 오른 것이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홍명보호는 이번 주말 축구종주국 영국과 격돌한다.

이런 올림픽 열기를 월드컵이 이어간다. 한국축구대표팀 최강희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오는 15일 저녁 아프리카 강호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가대표팀의 공식 축구시합이 개최되기는 안양시 승격 이후 40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안양을 연고지로 하던 LG치타스(현 FC서울) 프로축구단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수준급 축구경기를 갈망해 온 안양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수많은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그리고 축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정은 밤샘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되는 경험을 이미 확인했다.

특히 안양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와 김동진(이상 안양공고) 등을 배출한 과거 축구 메카도시였다. 그러나 안양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안양시민프로축구단(가칭 안양FC) 창단 사업은 최근 시의회 반대로 발목이 잡혔다. 과거 국내에 성공 사례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다. 하지만 전세계를 놀라게 한 지난 2002년 월드컵 열기를 누가 미리 예상이나 했을까. 어느새 안양하면 베드타운 혹은 정체된 도시란 이미지가 굳어가고 있다. 안양시민이란 자부심을 가질만한 무언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렇듯 별다른 구심점이 없는 안양을 그대로 방치해둘 것인가. 이번 축구 A매치가 축구도시 안양의 명성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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