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환은 26일 용인 골드CC 챔피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남신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고, 권기철·최광수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문충환·박남신·권기철은 27일 마지막 조에서 결선 라운딩을 벌이게 됐고, 최광수는 장흥수(아마추어)·권오철과 함께 앞 조에서 펼친다.
대회 2연패를 노린 김종덕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며 공동 39위에 머물렀고,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상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됐다.
이날 문충환은 그린적중률이 72.222%, 평균 퍼팅수도 1.615개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의 실력을 보여줬다.
인코스인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문충환은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9홀을 마쳤다.
▲ 26일 오전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제9회 경인일보배 한국시니어마스터스골프대회 본선 1라운드 경기에서 권기철(현재 공동 3위)이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하태황기자 |
이후 문충환은 1번홀(파3)과 2번홀(파3), 3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홀(파3)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롱홀인 6번홀(파5)과 8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은 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켜 5언더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아마추어에선 장흥수와 이민재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위, 전체 5위(공동)의 성적을 올렸고, 오기종도 선두에 2타 뒤진 이븐파 72타로 3위를 마크하며 우승권에 근접했다.
한편, 시니어골퍼 상위 40명과 아마추어 골퍼 10명 등 총 50명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라운드를 벌인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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