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꿈꾸는 DMZ·17]인터뷰/그뤼네스 반트 리아나 가이데치스 박사

멜라니 크러이츠 프로젝트 어시스트
'휴전선 보전' 1989년 단체 설립… 기부금이 주요재원

경인일보

발행일 2012-11-28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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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뤼네스 반트 리아나 가이데치스 박사(오른쪽)와 멜라니 크러이츠 프로젝트 어시스트가 휴전선 지역의 보전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 자연보호단체 그뤼네스 반트(이하 반트)에는 현재 4명의 상근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반트에서 진행하는 자연보전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리아나 가이데치스(Mrs. Dr. Liana Geidezis) 박사는 "독일 휴전선 지역의 보전 문제는 국가뿐 아니라 전 국민적인 관심 사항"이라고 소개했다.

가이데치스 박사는 "1989년 통일 되기 전부터 보전문제를 독일 사회에서 심각하게 고민했고 그뤼네스 반트라는 단체가 설립되게 됐다"며 "현재 휴전선이 있는 9개 자치주에 지역에 맞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트의 중요한 재원은 중앙정부와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확충된다"며 "기부금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어 기부금만으로도 단체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이데치스 박사는 "기부한 시민들에게는 기부금 증서를 주고 있다"며 "증서는 반트에서 주최하는 전세계 자연보호운동가들이 모이는 세미나에서 발급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반트에서는 휴전선 지역의 보전 문제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도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

멜라니 크러이츠(Mrs. Melanie Kreutz) 프로젝트 어시스트는 "휴전선 지역에는 보전되어야 하는 동·식물들이 많다. 이 동·식물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안다면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휴전선 일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교육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러이츠 프로젝트 어시스트는 "독일도 처음에는 휴전선 일대 보전 문제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대화를 나눠 분위기를 형성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휴전선에도 보전되어야 할 많은 자연 자원들이 산재해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한국과 독일이 교류를 통해 서로 배워야 할 점을 배우며 함께 지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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