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130주년과 인천의 해양정책·4]수산업 현황과 전망

자동화시스템으로 조업 능률 높여야

정운 기자

발행일 2013-02-1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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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지리적 인접 활용
갯벌공유등 경제 협력 모색
종묘 방류·인공어초 시설↑
지속가능 어업자원 확보도


인하대학교 해양학과 한경남 교수는 '인천 수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지난 9일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한 교수는 "남과 북의 갯벌 공유 등 남북경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갯벌은 농토보다 생산력이 10배 이상으로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북한과 한국은 갯벌로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갯벌을 이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갯벌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을 이전해 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나라는 갯벌 양식 등의 기술이 발달됐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법은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경우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조업자동화시스템 기술개발 ▲수산자원 조성과 합리적인 자원관리 ▲어업인력 육성과 어업정보화 등을 제안했다.

조업자동화시스템 기술개발은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인력감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어업자원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자원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업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종묘방류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어업자원을 조성하려는 노력과 함께 인공어초 시설을 확대하고, 이 시설에 대한 관리를 통해 어장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업인력 육성과 관련해서는 "선진 수산기술을 빠르게 전달하고, 어업인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며 "또한 어획 예보시스템 개발을 통해 어업생산의 예측을 향상시키는 것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 교수는 "이러한 내용들을 국립수산진흥원과 각 산업체, 지자체, 학계, 정부 등이 함께 추진해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천 연근해 어업은 국내·외의 새로운 어업질서에 대응하는 어업자원관리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앞으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학계와 정부 등이 관심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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