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로 나오거나 908번 급행버스 또는 M6405번 광역버스를 타고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해 5~10분 정도 걸으면 I-타워에 갈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I-타워와 만날 수 있다. I-타워는 '담장'이 없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I-타워와 2만4천㎡ 부지는 사방에 경계가 없다. 아트센터대로를 따라 걷다가,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I-타워 건물과 부지에 들어갈 수 있다. 건물 1층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분수대가 설치돼 있다.
I-타워 29층 하늘정원에 오르면 인천대교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해질녘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다. 또 센트럴파크·인천아트센터(201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멀리 송도 5·7공구와 11공구를 조망할 수 있다. I-타워 32층에는 레스토랑이 입점할 예정이다.
민원동에는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글로벌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 또 송도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의 U-City 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입주해 있다.
청라국제도시를 개발하는 LH가 지난 달 28일 이 곳에서 청라 입주자 대표들을 초청해 U-City를 시연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탁아방이 설치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I-타워의 핵심 기능은 공공청사와 유엔기구 건물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개방형 건물'로 설계됐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재산관리팀'을 신설해 I-타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I-타워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과 범위 등은 곧 확정될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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