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130주년과 인천의 해양정책·7]아라뱃길 활성화 토론

"도심폐기물 수상운송 검토해야"

정운 기자

발행일 2013-03-26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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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악취·교통체증 해결
인센티브·북중국 항로 논의
지자체-水公 협의체 필요


'아라뱃길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난 22일 진행된 토론회에서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해양항만발전특별위원회 허식 위원장은 "현재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오는 폐기물들을 육상 운송수단을 통해 옮기고 있고,이로 인해 교통체증, 매연, 악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로 들어가는 폐기물을 아라뱃길을 통해 수송하게 되면, 여러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사업본부 임성호 처장은 아라뱃길의 물류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선주·화주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확대 ▲북중국 항만 등 항로 개설 ▲육상운송이 어려운 화물운송을 위한 한강 물양장 설치 ▲기존 육상화물의 아라뱃길운송을 위해 인천항 등 거점항만과의 연계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라뱃길의 여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확충 ▲수상레저시설확충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폐기물을 아라뱃길을 이용해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임성호 처장은 "뱃길이 활성화 된 외국에서는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등의 문제로 폐기물을 압축해 운하를 통해 운송하고 있다"며 "이를 아라뱃길에 적용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구원 안기정 박사는 "아라뱃길은 경기·인천·서울에서 서해연안까지 걸쳐 있는 연계성을 가진 상품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이해 관계자 모두가 운영과 관련해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 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천발전연구원 최병국 박사는 "아라뱃길에 자전거 이용객들이 늘고 있지만, 놀거리와 즐길거리는 많지 않은 편이다"며 "현재 아라뱃길에서 유람선과 화물선, 관광레저, 마리나, 폐기물 운송 등 많은 것들을 하고자 하는데, 수로 폭이 좁아 다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어떤 기능을 넣고, 이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발전연구원 김용하 박사는 "아라뱃길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철도 등에 이어 인천과 서울을 잇는 발전축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며 "아라뱃길의 발전방안은 인천시의 계획과의 연계성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인천이라는 도시공간안에 있기 때문이며, 수자원공사와 지자체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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