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징징 |
중국에서 귀화한 천징징은 30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2분05초31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도 2분02초90으로 김가을(경북체고·2분04초55)과 정솔(안산 단원고·2분05초62)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눌렀다.
이어 천징징은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9분01초56으로 배다예(세현고·9분02초33)를 제치고 우승, 첫날 자유형 400m 1위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징징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남중부에선 전상우(경기체중)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8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윤태호(수원 천천중·28초34)와 최준석(의왕 갈뫼중·28초93)도 2·3위를 차지, 경기도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여중부에선 이도륜(경기체중)이 배영 50m 결선에서 29초79로 김어진(전남체중·29초99)과 김은서(하계중·31초12)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정승연(안양 평촌중)도 접영 100m 결승에서 1분01초59로 윤서라(월촌중·1분02초40)를 누르고 금물살을 갈랐다.
남대부에선 정동원(성결대)이 배영 50m 결승에서 26초13으로 황경식(한체대·26초1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안정수(부천시청)는 남일반부 배영 50m에서 26초48로 이승현(국군체육부대·26초51)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싱크로 경기에선 김지혜(용인 언남초)가 여자유년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지혜는 솔로에서 86.749점을 획득하며 이연후(영훈초·79.447점)를 누르고 1위에 오른 뒤 같은 학교의 윤예인과 조를 이룬 듀엣 경기에서도 84.094점으로 팀 우승을 견인,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중부 듀엣에선 최정연-한지수(성남 한국외국인학교)가 108.39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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