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130주년과 인천의 해양정책·12]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

글로벌 물류점유율 2020년 10%대 올려야

정운 기자

발행일 2013-05-0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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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천시당 발전특위 전문가 초청 간담회 열려
한국 9%점유땐 연간 9천억달러 창출 '무역액 수준'
박창호 교수, 제조-물류기업 1대1매칭 연결 필요

현재 2%수준에 불과한 글로벌 물류시장의 점유율을 오는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려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3일 새누리당 인천시당 해양항만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허식) 주최로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인천재능대학교 박창호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국가물류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오는 2020년에 세계 물류시장의 규모는 8조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한국시장의 점유율은 2.6%에 불과하지만, 국부 창출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이며, 세계 물동량시장의 점유율인 9%를 점유할 경우에는 연간 8천억달러의 국부가 창출된다. 이는 한국의 연간 무역액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정학적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토대로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류산업 성장을 위해서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 정책사업 강화 ▲물류기업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기금·펀드 지원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 방향을 수립한 뒤, 이를 각각 단기·중기·장기계획으로 나눠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정책사업 강화'의 경우는 단기에는 해양관련 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중기에는 해외진출 제조 기업과 물류기업의 1:1매칭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물류정보연구센터를 구축, 해외 진출 기업들의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목표를 세워야 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산업특성에 맞는 항만을 특화해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산항의 경우 국내컨테이너 수출입 관문의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이러한 부분을 특화해야 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물류기업이 성장하고, 이와 함께 세계 물류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경우 전국이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지역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며,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생산거점 지역으로 수혜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확대를 준비하는 기업과 진출해 있는 기업 등이 물류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며, 취업이 필요한 200만명의 젊은 인력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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