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안성시 가현동 '옹기골 추어탕'

팔딱팔딱 기운돋는

이열치열 보양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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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미꾸라지만 푹고아 사용
시원한 민물새우 매운탕도 인기
계절 메뉴 열무묵밥 군침이 절로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낮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아직 계절의 변화에 적응 못한 몸이 금세 지친다. 이럴 때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끓인 얼큰한 음식을 먹으며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나면 한결 기운이 난다.

기운을 돋우는 음식 중에는 예부터 추어탕이 몇 손가락 안에 꼽혔다. 시원하고 영양 많은 새우도 여름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안성시 가현동의 '옹기골추어탕'은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추어탕과 별미인 민물새우매운탕으로 입소문이 난 집이다.



이 집의 추어탕은 깨끗하고 신선한 국내산 미꾸라지를 푹 고아 낸 후, 매일 장을 봐 온 신선한 야채와 이 집만의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내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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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도 추어탕이지만 메뉴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는 단연 추어칼국수다. 옹기골추어탕의 추어칼국수는 안성 인근 주민들은 물론 맛집 동호인들까지도 즐겨찾을 만큼 인기가 많다.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철뿐 아니라, 시원하게 땀 흘리며 지친 몸을 추스르고 싶은 여름철에도 점심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굵직한 칼국수 면발과 듬뿍 넣은 부추·깻잎·대파 등이 어우러져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추어칼국수를 보면 절로 입맛이 돈다. 칼국수만으로 조금 허전하다면, 칼국수를 먹고 난 국물에 볶아내는 야채볶음밥(2천원)도 또 하나의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옹기골추어탕은 대표 메뉴가 추어탕이지만, 이 집의 단골들은 민물새우매운탕과 민물새우소고기버섯전골도 인기있는 메뉴로 꼽는다.

싱싱한 민물새우가 듬뿍 들어간 민물새우매운탕과 전골은 얼큰한 국물에 민물새우의 구수하면서도 달큰한 맛과 싱싱한 미나리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잃었던 입맛을 금세 끌어올린다. 아작아작 씹히는 새우와 함께 쫄깃한 수제비가 입안을 자극하는 맛이 일품이어서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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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민물새우소고기버섯전골은 푸짐한 양도 양이지만, 소고기와 버섯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뒷맛이 좋다.

탕이나 전골과 함께 나오는 겉절이와 열무김치, 가지나물무침, 동치미, 마늘쫑새우볶음 등 깔끔한 반찬은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여름철에는 계절메뉴로 열무묵밥도 준비한다.

유명한 만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피크 시간대를 피하거나 미리 전화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추어탕 7천원, 추어칼국수 6천원, 추어전골 2만3천~3만8천원, 민물새우전골 2만2천~3만5천원, 민물새우소고기버섯전골 2만3천~3만8천원. 안성시 가현동 97의 14. (031)676-7688

/박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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