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130주년과 인천의 해양정책·13]수산 에너지원 확보 어떻게?

자원풍부한 남·북극해 개발 힘써야

정운 기자

발행일 2013-05-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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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매장량 1만년 사용가능
잠재가치 높아 각국 경쟁심화
물자·항로개척 참여 대책마련


해양자원과 남·북극해의 개발에 더욱 힘써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인천시당 해양항만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허식) 주최로 시당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인하대학교 한경남 교수는 '남북극해를 포함한 해양수산자원과 에너지 확보'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 교수는 "인구증가, 산업발전, 신흥경제국(중국, 인도 등)의 수요 급증, 주요 생산지역(중동, 아프리카 등)의 정치불안으로 수급 불일치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육지자원은 고갈되고 해양에서의 대체·신자원 발굴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리, 망간, 니켈 등 전략금속의 육지매장량은 이용가능 연수가 40~110년에 불과하지만, 해양매장량은 200~1만년으로 추정될 정도로 그 양이 풍부한 상황이다"며 "이 외에도 해양은 식량, 에너지, 지구 온난화 등 전지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재가치가 높은 해양 자원에 대한 각국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나라 또한 해양자원 개발에 더욱 힘을 써야한다는 것이 한 교수의 주장이다.

한 교수는 "일본의 경우는 EEZ(배타적 경제수역) 내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국은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동부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 미얀마 등과 석유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한 "북극해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극지에 대해 과학연구를 내세우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원과 영토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남·북극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다양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도 '해양자원개발 종합정책'을 추진해야 된다"며 "현재 선진국 대비 60%수준에 그치고 있는 해양자원개발과 극지연구를 10년 내 8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극해 항로개발과 자원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중장기 물류혁명을 가져올 북극해 항로에 대비책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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