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

[이준배기자의 텔미시네]스타트렉 다크니스

돌아온 커크함장, 우주 최악의 테러범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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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에이브럼스 4년만의 속편
IMAX 카메라 '스케일 짜릿'
엔터프라이즈호 초유의 위기
대원들간의 우정·사랑 그려


2013년/미국/132분/SF 어드벤쳐
감독:J.J.에이브럼스
출연: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다나, 베네딕트 컴버배치
개봉일: 2013.05.30. 목. 12세 관람가
별점:★★★★★★☆(6.5/8개 만점)

'인류 역사는 정과 반이 만나 합이 되는 끊임없는 반복(?)'.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타트렉:더 비기닝'에 이은 4년만의 속편 '스타트렉 다크니스'.

전작이 젊고 패기 넘치는 대원들의 엔터프라이즈호 탑승 과정으로 관심을 모았다면 속편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등장과 함께 IMAX 3D의 거대한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영화 전체 분량중 3분의 1을 IMAX 카메라로 촬영해 펼쳐내는 광활한 스케일은 시선을 떼지 못할만큼 강한 흡입력을 발휘, 2시간 내내 우주여행하듯 짜릿한 영화적 즐거움에 빠져든다.

영화는 미지의 외계 행성에서 갑작스레 벌어지는 화산폭발이란 다이내믹한 장면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이어 연이은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하는 테러리스트 '존 해리슨'의 이야기로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상케한다.

여기에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서로 한치의 양보없이 부딪쳐 갈등을 고조시킨다. 그때그때 자신의 직감에 따라 판단하는 함장 '커크'와 언제나 냉철하고 이성적인 벌칸족과 인간 혼혈 일등 항해사 '스팍'이 대표적이다.

감정과 이성의 대표주자를 자부하는듯한 이들의 위태위태한 동반 관계는 매번 강도높은 갈등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이내 철학자 헤겔의 정·반·합(正反合)처럼 파트너십으로 승화해 종족을 뛰어넘는 우주적인 우정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죽음과 사랑, 그리고 우정 등 인간의 본성을 배워가며 심적 갈등과 함께 변화하는 동적인 캐릭터의 스팍은 무척 매력적으로 성장해 간다.

여기에 또다른 복병은 새로운 악역 베네딕트 컴버배치다. 국내에 마니아층을 형성중인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그 이상의 강력한 존재감으로 앞으로 스타트렉 앞에 나타나게될 거대한 적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일장일단(一長一短)

장=상영시간 내내 오르락내리락 우주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한 스펙터클.
단='생각할 시간 따윈 개나 줘버려(?)'. 빠른 전개에 내용 쫓아가기 바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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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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