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성료

몸과 마음으로 마주한 '분단의 끝'
도보·야영 등 통해 평화 소중함 되새겨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3-08-19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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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3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에 참가한 청소년과 행사 진행자들이 지난 16일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4박5일간의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화기자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경인일보사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주최한 '2013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활동이 지난 16일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도라산전망대에서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지역 중·고생 67명과 대학생 22명을 비롯해 총 110여명이 참가했다.

탐험대는 1일차였던 12일부터 3일간 경기도가 민간인통제구역 부근에 개설한 평화누리길 연천구간과 파주구간 50여㎞를 직접 텐트를 설치해 야영을 하며 도보 답사했다.

3일차였던 14일에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기도 한 임진각에서 진행된 정전 6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를 관람했다.

탐험대는 15일에 5사단 황룡부대를 방문해 국군의 각종 첨단 무기들을 견학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스포츠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흥세 Footballacts29 축구 감독으로부터 '아프리카 지역 청소년들의 힘겨운 삶과 스포츠가 주는 희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은 후 황룡부대원들과 축구 경기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아침에는 황룡부대원들과 똑같이 기상 점호와 1.5㎞ 아침 구보를 하며 병영생활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황룡부대를 출발한 탐험대원들은 파주에 위치한 통일대교를 지나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들어가 제3땅굴·도라산전망대·장단콩 마을 견학 등의 시간을 끝으로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상연(수원 잠원중)군은 "분단의 현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다른 지역에 사는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에 참가했다"며 "몸과 마음으로 우리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열린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탐험대장을 맡은 송수복 객원기자는 "청소년들에게 6·25와 분단은 생소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가 잊혀지고 있는 분단 현실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다"며 "낙오자 없이 탐험대원 모두가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했다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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