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아줌마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을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2013 안양 아줌마 축제' 주최자인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사진) 대표이사는 "상당수의 여성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게 되면 본인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스트레스 또한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에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적 행위와 체험을 통해 피곤한 몸과 마음을 추스렀으면 하는 바람에 이 같은 축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공을 들인 부문에 대해 "축제는 모름지기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공연이나 체험, 강연 등의 분야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미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는 "축제장을 찾는 '아줌마'들이 수동적 향유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자가 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양 아줌마 축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여성들의 폭넓은 참여가 보장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큰 기쁨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또한 이 축제가 안양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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