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

[텔미시네]영화 '관상' 한국 영화계 얼굴들, 조선의 역사 흔들다

허구의 인물 관상가 '내명' 이야기로 계유정란 재해석

초반부 코미디 송강호·조정석 콤비 걸쭉한 웃음 선사

화려한 미술·의상 볼거리… 실존 인물 해석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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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한국/142분/드라마
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김태우, 조정석, 이종석
개봉일 : 9월11일.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관상'은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의 한재림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김태우, 조정석,이종석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다.



여기에 100억 원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답게 미술과 의상도 화려하다.

영화 '관상'은 기존 사대부 중심의 서술보다는 몰락한 양반과 '관상'이라는 소재를 결합시켜 역사적 사건을 바라본 팩션(Faction)이다.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권력 투쟁의 비정함과 바르게 살고 싶지만 시대적 한계 탓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의 무력감을 담았다.

역적의 자식으로 깊숙한 시골에 은거한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상가이자 기생 연홍(김혜수)의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처남 팽헌(조정석)과 함께 한양으로 향한다.

그러나 연홍의 사기극에 속아 울며 겨자먹기로 무보수 관상을 봐주던 그는 우연히 관상만으로 범인을 잡아내는 실력을 발휘하며 당대의 실력자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의 눈에 든다.

백발백중의 실력에 놀란 김종서는 내경을 문종(김태우)에게 천거하고, 내경은 문종의 명으로 야심가 수양대군(이정재)의 관상을 보러 간다.

'관상쟁이' 이야기로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란(癸酉靖難)을 새롭게 바라봤다.

송강호와 조정석의 콤비플레이 코믹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할을 통해 시선을 끌었던 그는, 송강호라는 명배우와 호흡을 맞추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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