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장님 기본행정부터 챙기세요

김영래

발행일 2013-10-3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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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그게 뭐, 특별하게 문제는 없는데…."

'시흥오이도 갯벌바이크사업'에 대한 시흥시 공무원의 변명이다. 3억원이라는 큰 돈을 쓰고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못하고 있다.

이에 기자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돈의 출처. 시흥지역에 26억원이 지원됐다. 이 돈은 시화조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시흥지역 특별지원금이다. 즉 시민을 위한 발전기금이다. 오이도바이크 사업에 지원된 돈도 이돈의 일부다.

사용방법.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고 시는 사용처에 대해 추후 결산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시민 입장에서는 '공론화'는 기본이다.

하지만 사용방법에 대한 해석이 틀렸다. 26억원을 시흥시는 어떻게 사용했는가. 시민의견 수렴없이 일부 특정사업에 돈을 집행했고 문제가 되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43대 오토바이를 숨기느라 안절부절 못한다.

경인일보의 보도와 KBS의 후속보도로 알려진 사태에 대해 뒤늦게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정을 펼쳐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시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자체조사'도 '수사의뢰'도 하지 않고 있다. 즉, 기본행정을 망각하고 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누가 책임져야 하나. 김윤식 시흥시장에게 묻고 싶다. "뉴스 안보고 사십니까?", "서울대유치만 시흥시 행정입니까?" 서울대 유치사업이 '철야근무'까지 하면서 각 시민단체 등과 의견을 나눌만한 큰 사업이라고 해도, 한 시책사업에 '올인'하는 것은 무리 아닌가. 또 전문가들 사이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서울대유치사업에는 전문가들만 배치하면 몫은 다하는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기본적인 시 행정'에 눈을 돌려 잘못된 행정이 있다면 채찍을 들어야 한다.

"김 시장님! 이제 서울대는 전문가들에게 위임하시고 기본행정부터 챙기시죠. 답을 기대합니다."

/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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