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장, 아마추어와 프로가 사는법·6]세이부 라이온스 관중유치 마케팅

지역명 붙여 구단 홍보
매년 '150만명' 발걸음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3-12-1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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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방문 야구 클리닉
유원지 연계 소풍상품 개발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도 일본 프로야구 초창기에 창단된 팀이다.

1949년 후쿠오카에서 니시테쓰 클리퍼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후 4번에 걸쳐 이름을 바꾸며 현재의 세이부 라이온스가 됐고, 연고지도 1979년 도쿄도 근교에 있는 도코로자와시로 이전했다.

퍼시픽리그 소속의 세이부는 리그 우승 21회, 일본시리즈 13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수도권 구단이다. 수십년 역사의 세이부 야구단의 역사 속에 가장 큰 변혁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타카요시 마수다 세이부 홍보담당자는 "세이부는 2008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시작된다.

바로 지역과의 상생 정책을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 마케팅이 이전보다 강화되기 시작했다. 관중 몰이에 성공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2008년 세이부 야구단은 모기업인 세이부철도로부터 야구단과 홈경기장인 세이부돔의 운영 방식을 구단 의존형에서 독자경영 형태로 바꿨다.

이와 함께 지역밀착형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구단 이름 앞에 지역 명칭을 붙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라고 이름을 바꿨다.

세이부는 팀 명칭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 유니폼과 각종 구단 상징물에 사이타마현 현장과 지역명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관중 유치 정책도 대대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마수다씨는 "큰 정책은 2002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감소한 관중을 다시 늘리기 위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팬 증대와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정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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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발하는 한편,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소속 스타 선수들이 직접 방문해 야구 클리닉과 강연을 시작했다.

가족단위 관중들의 경우 야구 경기 전후 세이부돔 곁에 있는 유원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해 야구장으로 소풍오는 이미지도 만들어냈다. 또한 지역 축제를 비롯해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역밀착형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고 가족단위 관중도 늘어났다.

도쿄도 외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여가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50만 관객 동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마수다씨는 "퇴근 후 야구장으로 곧바로 오는 직장인들을 위해 다양한 도시락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단순히 유니폼에 국한하지 않고 학용품까지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관중들이 야구장을 야구만 보는 공간으로 즐기지 않고 여가 시간을 건전하게 즐기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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