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 송희연 대표이사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를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 캠퍼스 안에 (가칭)'글로벌 리서치 센터'를 설립해 선진국의 유명 기업에 소속된 연구소를 유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대학을 유치하고, 입주 대학 설립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대학 시설물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 재단의 송희연(사진) 대표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아이디어를 내고 이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송 대표는 "대학 유치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학이 연구중심으로 전환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 원천기술이 없으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모방기술'에 다 빼앗기게 된다"며 "대학의 문을 활짝 열고 국내외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기업 연구팀을 여기로 유치해 함께 연구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은 내년부터 대학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 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 하나뿐이었지만 내년에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가 들어올 경우 모두 4개 대학이 하나의 캠퍼스에 둥지를 트게 된다.
이 경우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학생 유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16일에는 인천지역 80여개 고등학교의 부장교사, 진학지도부장을 학교로 초청해 설명회를 갖는다. 또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사회적 기능'에도 주안점을 두고 인천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학은 가르치고, 리서치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가지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우선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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