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특집

경인일보 창간 69 기획 '2014 히말라야 청소년 탐험대' 힘찬 출발

'시설원 아이들' 편견 넘어 도전의 고삐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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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경인일보 창간 69주년을 기념해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반에 도전하는 '2014 히말라야 청소년 탐험대'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안전한 등반을 다짐하고 있다.
안나푸르나 캠프 등정 목표
故 박영석씨 추모제도 참여
네팔 청소년과 '문화 교류'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새로운 도전정신을 배우고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겠습니다."

사회복지설 원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네팔 히말라야로 떠났다. 경인일보 창간 69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2014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에 참가한 박민수(고2), 김한석(중3), 박찬익, 배힘찬(중2·이상 가명)군.



처음으로 비행기를 탄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한 이들은 인천공항을 떠나면서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네팔에 머물며 충북등산학교 청소년 산악문화 체험단에서 운영하는 오지학교 희망탐사대와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를 계획이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산악인들과 만나 도전정신을 배우고 불굴의 의지로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인 산악인 고 박영석씨의 추모제에도 참여한다.

또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바리부리 스쿨을 방문하고 카투만두 근교 빈민촌에 있는 바니빌라스 세컨드리스쿨도 방문해 네팔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박군 등은 방문하는 오지마을과 학교에서 문화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4년전부터 준비했다.

박군 등은 시설원 아이라는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히말라야 등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소백산과 설악산, 오대산, 한라산 등 국내 명산을 등반하며 체력을 키워 왔다.

박군은 "친구들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시설원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 힘들었다"며 "이번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새로운 도전 정신을 배우고 만나는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경림 사회복지법인 성애원 원장은 "나눔이라는 것은 실천이 중요하다. 청소년 시절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도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도전이 참가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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