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특집

[2014 경인일보 신년특집]6·4 지방선거 / 인천시교육감 후보군

진보 vs 보수… 20명 가량 거론 단일화 성공이 열쇠

진-시민모임 출범 속 전교조 지부장 출신 도성훈·이청연·임병구 등 예상

보-교수·교육청 간부·시의원으로 분류… 단일화는 '시기상조' 분위기
   
▲ 앞줄 왼쪽부터 노현경,이수영, 김민배, 이팽윤, 김철현, 임병구, 권진수. 가운데줄 왼쪽부터 윤석진, 안경수, 배상만, 김철홍, 이재훈, 김영태. 뒷줄 왼쪽부터 도성훈, 이본수, 김실, 김한신, 이청연(무순). 그래픽/박성현기자
■인천시교육감 후보군 프로필(가나다순)

권진수(61) 단국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박사과정 수료(경인교대), 현 양서고등학교 교장, 전 인천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전 국무총리실 교육정책관
김민배(56) 인하대 대학원 박사, 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인천발전연구원장, 현 사법시험 출제·채점위원
김실(72) 서울대, 현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해양소년단 인천연맹장,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김영태(66)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전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계산고등학교 교장
김철현(67) 인천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푸르미가족봉사단 회장, 인천시 중등교우회 상근부회장, 전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철홍(55) 미국 위치토주립대 박사, 현 인천대 교수, 전국교수노조 국공립대 위원장, 전 인천대 학생처장
김한신(63)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회 자문위원, 한사랑나눔회 이사장, 전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노현경(51) 이화여대, 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 전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
도성훈(53) 중앙대, 현 참교육장학사업회 운영위원장, 인천교육포럼 민들레 상임고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11·12대)
배상만(66)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인천남부교육청 교육장
안경수(64) 인하대, 인천아카데미 이사장, 인천교육포럼 대표, 한국습지학회장, 전 인천대 총장
윤석진(61) 경인교대, 현 인천부평남초 교장,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전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본수(67) 서울대 공과대학원 공학박사, 현 사랑의네트워크 이사장, 인하대 명예교수, 전 인하대 총장
이수영(66) 경희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1부위원장,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재훈(63)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 현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전 인천남부교육청 교육장,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이청연(59) 경인교대, 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이팽윤(64)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전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전 인천교육과학연구원장
임병구(49) 중앙대, 현 인천해양과학고 교사,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 전 인천교육연구소장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20명 가까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부분은 보수와 진보진영이 각각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느냐의 문제다.



후보 단일화에 먼저 시동을 건 쪽은 이른바 '진보교육감 만들기'에 나선 진보진영이다.

최근 인천지역 교육·청소년·학부모·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은 진보교육감 만들기에 연대를 약속하며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을 출범시켰다. 이들 단체 회원 100여명은 지난해 12월 18일 부평1동 성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5명의 인사도 참석, 인천시민모임이 추진하는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진보진영이 교육감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인물로는 우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을 역임한 사람들이 있다. 도성훈 동인천고 교사,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 임병구 인천해양과학고 교사 등이다. 교수 출신으로 김민배 전 인천발전연구원장과 김철홍 인천대 교수 등이 있고, 학부모 단체 출신으론 노현경 시의원 등이 있다.

인천시민모임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2월 4일 이전까지 단일화 작업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1월 중순께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고 늦어도 이달 말께는 경선을 치를 방침이다.

반면 보수진영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교육감 후보는 크게 '교수' '시교육청 고위 간부 출신' '시의원'(교육의원 포함) 등으로 직업군이 나뉜다. 교수는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이 있다.

시교육청 고위 간부 출신으로는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김철현 전 동부교육장, 김한신 전 서부교육장, 이재훈·이팽윤 전 교육국장 등이 거론된다. 김실 전 교육위원회 의장, 김영태·배상만·이수영 교육의원, 인천교총 회장을 지낸 윤석진 부평남초 교장도 물망에 오른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만 해도 10명이 넘고 있는데, 이들이 실제 후보 등록까지 나설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출마 의사가 있다는 표현을 흘리면서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인물도 적지 않다. 물론 교육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출마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일화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교육의원 일몰제 존폐 여부, 교육감 교육 경력 부활 여부 등 선거제도가 국회에서 확정되지 않은 점도 후보 난립을 부추긴다. 교육계는 교육 경력이 있는 사람만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행 교육감 선거제는 후보 인지도가 낮은 탓에 1번(투표용지 게재 순위)을 뽑는 후보가 유리한 '로또 선거'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대안 중 하나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묶어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계에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면서 강력 반발하고는 있지만 러닝메이트제가 도입될지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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