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신년을 맞아 "인천항은 2020년에 세계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
인천항만공사(IPA) 김춘선 사장은 "2013년에 인천항은 최초로 2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이는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또한 지난해의 성과로 '200만-200만'클럽 가입을 꼽았다. 화물에서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하고, 인천항을 통한 국내외 여객이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최초로 연안여객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서고, 크루즈 관광객과 카페리 이용객 등 국제여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김 사장은 "IPA는 인천항이 환황해권의 중심 거점항만,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문화의 메카가 되길 꿈꾼다"며 "인천항은 대한민국의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항이 될 것이며, 지난해는 그러한 가능성을 확인했던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인천신항 개장 준비와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을 꼽았다. 그는 "인천신항의 건설은 인천항을 통한 수출 가능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대륙까지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도권 기업들은 인천신항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했다.
지난해 인천항에는 95차례 크루즈가 기항함으로써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9월 국제여객부두가 임시 개장하고, 이후 2016년에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인천항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IPA는 인천항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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