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김성회 신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친환경사업·경영 혁신 '에너지 선두기업' 도약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14-01-08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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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신임 사장은 경영혁신을 통해 에너지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도약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시장형 공기업
정치·학계서 쌓은 경험·추진력 쏟아
2022년까지 매출 6조6천억 이끌 것

저가 열원개발 철저한 원가관리로
방만경영 방지 '국민 신뢰' 얻겠다
취약층 난방비지원 나눔활동 지속

김성회 사장은?


■ 1956년 경기 화성 출생
■ 수원대학교 석좌교수 겸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 한국BBS중앙연맹 고문
■ 새누리당 경기도당 남부당협본부장·인권위원회 위원
■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특보·원내부대표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
■ 18대 국회의원
■ 육군대령 전역
■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 서울고·육군사관학교(36기) 졸업
 
   
"경영 혁신을 통해 종합에너지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도약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정치인에서 공기업 CEO로 변신한 김성회(58) 신임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 사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다른 취임 각오를 내비쳤다.

구릿빛 피부에다 부리부리한 눈의 강한 호상(虎像) 이미지로 취임후 첫 인터뷰에 임하는 김 사장은 이미 난방공사의 업무를 꿰뚫어 파악한 듯 보였다.

최근 CEO 자리에 오른 김 사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강력한 추진력 등 내가 가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방공사는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시장형 공기업으로, 창사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우량 공기업이다. 효율적 에너지 활용과 국가 에너지 산업에 기여함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국민생활 편익 증진에 이바지하는 좋은 기업"이라며 공사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난방공사는 1985년 11월 집단 에너지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으로 기후변화 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개선으로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125만세대와 2천여 건물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력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해 지난 2012년말에는 2조6천억원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6조6천억원, ROIC(투하자본이익률) 6%, 고객만족도·국민체감도 1위를 목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을 만나 종합에너지사로서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비전, 미래성장동력, 경영혁신방안 등을 들어봤다.

- 취임 소감은.

"군 생활과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수원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중 정부의 명을 받고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에너지 전문기관인 난방공사의 CEO로서 에너지 산업의 한 축을 이끈다니 막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강력한 추진력 등 나만이 가진 강점들을 통해 임기동안 우리 공사가 에너지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공공기관의 예산 낭비와 방만경영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우리 공사는 강도 높은 부채관리 대책과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방침에 맞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난방공사가 초일류 종합에너지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은.

"2022년까지 매출 6조6천억원, ROIC 6%, 고객만족도·국민체감도 1위라는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 열배관망 구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기존 네트워크와 연계 가능한 저가 열원 개발을 통해 투자비와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타 에너지원 대비 경쟁력있는 효율적인 사업을 구축하겠다. 우리 공사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기반 구축기와 도약기를 거쳐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내부시스템의 선진화와 공적기능 수행, 경영효율화, 경제성 확보 등을 보다 강화하여 경영시스템의 질적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1987년 4만호에 열공급을 했던 우리 공사가 지난 2012년말 2조6천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천311억원, 당기순이익 1천530억원을 실현했다. 그동안 눈에 띄는 외형적 성장도 있었지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인사·노사관계·재무관리·기업문화 등과 같은 내부시스템의 선진화도 중요하다. 총괄원가를 절감하고 국가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 공적기능을 이행하고, 철저한 원가관리와 수익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
 
   

- 난방공사는 상장공기업이다.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는데.

"공기업 사장으로서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비전 제시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직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내 일이다. 지난 28년간 쌓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창조형 경제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 특히 기존의 화석연료 이외에 소각열·태양광·RDF(고형연료)·LFG(매립가스)·우드칩·하수열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더불어 제습냉방은 공동주택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하절기 남는 열병합 발전소 여열과 소각장 폐열을 냉방으로 이용하면 열병합 발전소 이용률이 올라갈뿐 아니라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사업으로 창조형 경제에도 부합하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으로 보고 추진할 것이다."

-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난방공사는 그동안 사회공헌자문위원회를 통해 외부 인사 의견을 반영하고 NGO단체와 사회복지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연계해 수혜자가 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에너지 복지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열요금을 감면해주고 지난 8년간 '겨울철 사랑의 난방비 지원사업'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폐광촌 인재양성 지원사업'과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교육지원사업', '국가대표 루지팀 지원',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박은총(11)군과 함께하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경기대회', '1사3촌지원 사업' 등이 있다."

-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높은 부채 비율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경영혁신 방안은.

"공기업은 수익성 등 경제 원리보다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운영되고 정부 정책을 수행하면서 불가피하게 부채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신 과도한 복리후생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고 공정사회 건설에도 역행한다. 특히 방만경영으로 지적되던 과다한 복리후생 규정을 개정하고 불합리한 단체협약을 개정하겠다. 공사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과 조직개편으로 효율과 성과 중심으로 단위 부서를 운영하고 사업구조 조정, 출자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부채감소를 추진하겠다.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원가를 절감하는 경영시스템의 개혁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대담=김규식 지역사회부(성남) 부장
/정리=김성주기자
/사진=조형기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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