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시흥 '장금이'

연꽃, 한상 가득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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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샐러드·연근갈비찜 10가지 '蓮의 성찬'
주인장 전국 답사 조리노하우 축적 산물
삼합 술안주·전복소갈비찜 보양식 인기
'경기 으뜸 음식점' 선정… 양평에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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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에서 누구든 밥 한끼 대접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정(情)이며 이치다. 이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다. 시흥 '장금이'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연(蓮) 요리 전문점. 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 요리를 기존 요리에 혼합, 퓨전음식을 선보인다. 한끼 식사라고 하기엔 너무도 훌륭한 상차림이다. 단골손님들은 세트메뉴를 주로 먹는다. 기본 음식부터 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보통 연 음식하면 연잎밥부터 떠올린다. 향기로운 연잎에 대추·밤 등을 넣고 쪄낸 연잎밥은 분명 연 관련 음식의 대표주자다. 하지만 시흥 '장금이' 상차림을 보면 연에 대한 좁은 식견은 사라진다.



연 샐러드, 연근 청국장, 연근 갈비찜 등 10여가지 메뉴에 연이 들어가는데 그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맛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동치미 국물도 일품이다. 전날 먹은 술의 숙치 해소에도 좋고 반주로 한 잔하는 애주가에게는 메인요리보다 더 인기다. 연근 위에 올린 떡갈비도 일반 떡갈비와 격이 다르며 연잎삼합은 술잔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연잎밥과 함께 먹는 청국장도 '장금이'의 대표 음식중 하나다. 연잎이 청국장의 강한 냄새를 정화시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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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의 탄생은 전명화(59·여) 사장의 손맛에서 시작됐다. 시흥 물왕리 일대가 연 음식 테마거리로 지정되면서 전 사장은 연 관련 음식에 뛰어들었고 전남 무안, 충남 부여 등을 돌아다니며 연 음식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장금이의 자랑 메뉴는 연근 전복 소갈비찜이다. 갈비찜에 총명탕이 곁들여져 다소 독특한 맛을 내며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전 사장은 "아들 딸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정성껏 만들고 있다"며 "맛을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장금이'는 지난 2010년 경기도가 선정한 '맛깔스런 경기으뜸 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금이(031-484-6040)'는 시흥시 물왕동 95의5에 위치해 있고 정식 메뉴는 A·B·C코스로 나뉘며 가격대는 1만7천~2만7천원이다. '장금이 2호점(031-772-6010, 양평군 항서면 용담2길 9의5)에서도 맛을 볼 수 있다.

시흥/김영래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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