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의 시작과 완성은 봉사활동이다

이성철

발행일 2014-01-28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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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
청소년 봉사활동은
단순한 활동차원이 아닌
배려·나눔·협력·리더십 발휘 등
개인 능력과 특성을 기를수 있는
차세대 신진리더
양성차원에서 접근해야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징으로는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상호간의 고립과 단절, 무분별한 경쟁력 등이 강한 반면,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 애착과 책임감, 희생과 봉사, 상호 연관성과 인간관계 등을 중시하는 인성과 윤리는 현저하게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학교 교육의 근간이 되는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력이 현대사회가 단절 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급격하게 쇠퇴하여 학교의 시스템 또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교육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던 효율주의, 합리주의, 평등주의는 학교 교육의 획일성, 경직성, 폐쇄성이라는 병리 현상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 흉포화, 집단화, 저 연령화되어 가는 학교폭력은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단절 사회의 병리현상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고, 이는 학교 교육이 그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금의 현실에 비추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성인재 양성을 위해서 학교의 기능 회복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첫째, 학교는 공동체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배려를 체험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장이 되어야 한다. 인성의 기본은 배려이며, 배려는 타인의 존재가 자신에게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의 관심을 내포하고 있는 관계를 나타내는 감정이다. 배려는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둘째, 학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연대의식 함양에 힘써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해 나가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사회와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감정을 발전시키게 된다. 다양한 층의 타인들과 함께 봉사하는 체험을 통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를 극복하고 연대의식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다문화교육 및 다문화봉사활동을 통한 반편견의식 함양에 힘써야 한다. 다문화교육은 서로 다른 문화집단과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다름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편견과 차별은 차이와 다양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며,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지 못하고 상대의 개성과 특성을 수용하지 않는 편견을 보일 때 마찰과 충돌, 갈등과 분열이 일어난다. 글로벌 사회의 진전과 다원화된 문화적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의 제시와 특성 이해, 편견과 차별에 관련된 주제의 제시와 이해 등과 같은 다문화교육을 통해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다양성과 공존을 모색해 가야 한다.

끝으로 봉사학습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함양하여야 한다. 봉사학습은 교과지도와 봉사가 결합된 교수 방법으로 봉사학습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과 학교의 성취를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사전준비, 실행, 결과반영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이 잘 구성될 때 봉사학습이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사전준비단계에서는 지역사회내의 문제와 욕구를 파악하여 활동계획을 세우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며, 실행단계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하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환경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지식과 자원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게 하고 이미 가진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한다. 또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건강을 지닌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며, 잠재적인 지도력을 계발하여 창의적 학습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한다.

이제 청소년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벗어나 봉사학습뿐 아니라 창조적 세계관을 가진 창의·인성인재 양성과 더불어 차세대의 신진 리더 양성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봉사활동은 단순한 활동뿐이 아닌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리더십 발휘 등 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기를 수 있는 융합된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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