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기업을 가다

[인천 비전기업을 가다·5]현대공영(주)

고객신뢰·직원소통 '사람이 중심'

경인일보·인천비전기업협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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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의 최고 가치는 '사람'에 두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선주성 현대공영 대표가 지난해 5월 수상한 석탑산업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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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 조직관리 통해 벽돌·블록 개발 40년 노하우
가족같은 직원 평균근무 10년 노사분규도 없어
선대표 "함께 꿈꾸며 한발 앞선 행동이 우리의 힘"


현대공영(주) 선주성 대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가사와 일맥상통하는 경영철학을 가진 사람이다.

콘크리트 벽돌부터 철근 콘크리트관, 수로관, 보도와 차도용 블록 등을 생산하는 현대공영은 선 대표의 40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회사이자 사람이 중심에 선 회사다.



"월남전에 참전을 했었는데 현지에서 1년간 파견 생활을 하며 창업에 대한 꿈을 꿨습니다. 제대 후에는 업계 상황을 익히자는 생각으로 취업을 했는데 재미있게도 다시 해외 파견자로 월남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고된 생활이었지만 배우는 것도 많아 창업을 할쯤에는 그 무엇보다 진정 사람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선 대표는 어느 기업가를 만나든 횡적 조직관리를 강조한다.

그는 "14년 전부터 지역 콘크리트조합 일을 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회장 등을 맡고 있는데 활동을 하다보니 사람을 평등하고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믿음이 더 굳어졌다. 소비자나 직원 모두 사람이다"라며 "소비자와는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더 좋은 품질, 저렴한 제품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직원과는 소통을 통해 믿음을 높여야 한다. 특히 직원들과의 관계는 대표의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했다.

사람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보는 눈'도 생겼다. 현대공영과 맞는 사람, 바라는 인재는 딱 보면 느낌이 오는 수준에 이르렀다.

선 대표는 "괜찮은 사람은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채용시 끈기가 있는지,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장 우선으로 살피는데 이 기준으로 뽑은 인재는 실망을 준 적이 없다"며 "현대공영 직원은 근무기간이 평균 10년이다. 우리는 그 흔한 노사분규도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CEO는 현장과 가까워야 한다'는 철칙을 소개했다.

선 대표는 "나이는 매해 늘지만 새벽 4시 기상 원칙은 꼭 지킨다"며 웃었다. 이어 "일어나 새벽 등산을 다녀오고 7시면 회사 현장에 도착한다. 공장에 가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라인을 둘러본다. 정해진 회의 일정 외에도 매일 아침 현장을 살피며 문제점, 해결책을 찾아 직원들과 이야기 나눈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한 일정도 빡빡하게 짠다. 허투루 보내는 시간은 1초라도 아깝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아직도 직접 운전을 한다.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간에 가기 위해서다.

선 대표는 "기업 운영은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한번 오르면 계속 바퀴를 굴려야 넘어지지 않는다. 끝은 없다. 항상 꿈을 꾸고 몰두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조직원들과 함께 꿈을 꾸고 꼭 이루자는 마음으로 타 기업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 한발 앞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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