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탑승자 대다수 중국인 /YTN 방송 캡처 |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와 관련 탑승객 절반 이상이 중국 국적자로 확인되면서 중국에서 '무사 생환'을 염원하는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홍콩 봉황망과 다수의 중국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39명 중 중국인 승객이 153명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들은 전체 중국인 탑승객 중 3분의 1이 1980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이며 65세 이상 노인이 2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가 사고기 탑승객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날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연 사고상황 설명회에서는 애절한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특히 사고기 항공사는 가족들에게 상황설명을 하면서 단 5분 만에 '브리핑'을 마치는 등 사고현황을 성의있게 설명하지 않아 가족들이 분개하기도 했다고 신화통신 등은 전했다.
한편 중국 언론매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소식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으며 중국 네티즌들은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관련 기사들에 '기원표식'을 달았다.
말레이시아항공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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