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기업을 가다·6]대봉엘에스(주)

'건강한 삶 동반자' 2대째 지켜온 뚝심
경인일보·인천비전기업협회 공동기획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4-03-11 제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817023_395651_2312
▲ 대봉엘에스(주) 박진오 대표는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효과있는 먹고 바르는 제품 만들기를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봉엘에스(주) 제공
817023_395652_2312
1986년 설립 약사 부친 이은 '의사 출신' 대표
개인 아닌 B2B 의약·화장품 신원료 발굴 연구
아이템 직접 결정 원칙에 협업 시너지로 '윈윈'


'의사 출신 기업인'이라는 이색 이력은 분명 눈에 띈다. 여기에 2대를 잇는 기업 역사는 신뢰를 더한다.

대봉엘에스(주) 박진오 대표는 "약사로 제약회사에 다니셨던 아버지가 1986년 대봉엘에스를 세우셨다"며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효과있는 먹고 바르는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경영 원칙"이라고 말했다.

명료한 경영 원칙 하에 만드는 대봉엘에스의 제품은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하다.

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신원료, 신소재를 다룬다. 발굴해 낸 원료, 소재가 사람 몸 속에 흡수됐을 때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를 늘 연구한다. 의학을 전공한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천연물을 잘 다루면 여러 제품군에 두루 쓸 수 있는 신원료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천연물의 보고인 제주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자회사인 유씨엘의 천연화장품 공장을 제주도에 준공했다"고 했다.

대봉엘에스의 고객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다. 기업 대 기업 거래를 하는 방식은 흔하지만, 대봉엘에스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기업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납품하지 않는다. 해당 회사의 철학과 신제품 개발 방향 등을 따져 어떤 제품에 어떤 원료가 어울릴지 계획해 제안한다"며 "우리의 제안이 시장 요구와 맞아 떨어져 성공을 이루면 그 보다 기쁜 일이 없다. 이런 성과는 기업 고객이 우리에게 갖는 신뢰를 더욱 강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협력, 협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대봉엘에스의 강점이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계열사 혹은 타 회사, 대학 등과 협업해 온 대봉엘에스는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박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수 없다. 나보다 더 실력이 나은 부분이 있는 상대를 잘 가려 힘을 모으면 윈-윈 할 수 있다"며 "단, 사업 아이템은 혼자 고민하고 직접 결정한다.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데 안전하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 아이템 선정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이다"라는 또 다른 원칙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반보' 앞선 기업을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너무 빨리 앞서 가려고 하면 실제 가지고 있는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남다른 경영 철학도 드러냈다.

대봉엘에스의 성공 비결 마지막은 '공부하는 자세'다.

이 회사는 연구직 25명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화학 등 전공 분야를 가지고 있다. 마케팅, 영업 등 맡은 분야가 달라도 인체, 건강, 제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한다는 박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그는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은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에 안전성이 우선이고, 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람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고객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기업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박석진기자

박석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