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피겨 세계선수권서 첫 '200점' 돌파…16위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남자 싱글 우승

연합뉴스

입력 2014-03-28 22:05:35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8·갑천고)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서는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02점, 예술점수(PCS) 65.22점을 받아 합계 133.24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69.56점)과 합계 202.80점을 얻은 김진서는 전체 16위에 올랐다.

신채점제도 도입 이후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ISU 공인 대회에서 합계 200점을 돌파한 것은 김진서가 처음이다.

김진서는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남긴 프리스케이팅(128.28점)과 합계(184.53점) 개인 최고 점수를 이날 모두 넘어섰다.

지난 2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이미 자신의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3위에 오른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 없는 연기로 16위에 자리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며 상쾌하게 출발했고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하게 해냈다.

후반부에는 트리플 플립 점프를 더블 처리하고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으로 감점을 받기도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감점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대회에서 그는 쇼트프로그램 26위로 프리스케이팅 출전에도 실패했으나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82.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91.24점)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191.35점을 받아 1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마치다 다쓰키(일본)는 282.26점으로 최종 2위에 올랐고,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275.93점)가 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