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FIG 월드컵서 개인종합 이어 볼·곤봉·리본 金 … 4관왕 달성

신창윤 기자

입력 2014-04-07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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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월드컵 4관왕.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에 이어 볼·곤봉·리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6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볼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40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메달을 들어 보이는 손연재. /연합뉴스=포루투갈협회 페이스북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에 이어 볼·곤봉·리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6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볼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40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손연재는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도 17.450점으로 2위 디나 아베리나(러시아·17.250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한 뒤 마지막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17.150점을 받아 2위 아리나 샤로파(벨라루스·17.050점)를 꺾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니어 리듬체조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이로써 대회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후프 종목 금메달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8.050점), 은메달은 마리아 티토바(러시아·17.700점)가 나눠 가졌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 등 강적들이 지난 주 홀론 그랑프리에 출전한 뒤 이번 주 휴식을 취한 점이 손연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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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월드컵 4관왕.'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손연재의 곤봉연기 모습./연합뉴스=리스본 월드컵 공식페이스북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 '카테고리 B' 월드컵으로 올 시즌 8차례 열릴 카테고리 B 월드컵 중 두번째다.

손연재는 앞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후프·곤봉·리본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달 말 출전한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FIG '카테고리 A' 월드컵에서 리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첫 번째로 나선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가 작곡한 발레 '돈키호테'의 곡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펼쳤고,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차분한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춘 볼 종목에선 우아한 연기를 자랑하며 1위를 차지했다.

곤봉에서는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흥겨운 노래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경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에 곤봉을 발로 밟는 동작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미소를 띤 채 연기를 마쳤다. 

이국적인 음악 '바레인'에 맞춰 '아라비아의 무희'로 변신한 리본에선 관능미를 뽐내며 깔끔한 연기를 관중에게 선사했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11일 개막하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한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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