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와이드

[금요와이드·축제 섹션]'형형색색'취향따라 즐기는 봄꽃 축제

그녀가 부르는 '유혹의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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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성옥희기자/아이클릭아트
바야흐로 봄꽃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기·인천지역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2℃나 높게 나타나면서 40년만에 가장 더운 봄이 찾아온 까닭에 겨우내 잔뜩 웅크렸던 꽃망울은 1주일 정도 일찍 잠에서 깼다. 일부 봄꽃축제는 일정을 앞당겨 상춘객들을 맞기도 했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꽃이 시든 꽃축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다. 하지만 4월 날씨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형형색색 만개한 봄꽃들이 우리를 축제로 안내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의 봄꽃축제는 대개 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말부터 5월 초순 사이에 열린다. 각 축제마다 각양각색의 봄꽃을 선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고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혹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볼 만한 봄꽃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추천한다. 다섯 코스의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고려산을 온통 분홍빛깔로 물들이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평야 그리고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광경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갈 것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푸른인천 꽃 전시회를 방문하는 게 좋다.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꽃으로 표현한 이 전시회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사는 고장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워 줄 것이다.

제12회 푸른인천 글쓰기와 함께 열리는 꽃 전시회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연인들을 위해서는 벚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인천의 벚꽃길들을 준비했다.

이상고온현상으로 서울은 4월 첫째주에 벚꽃이 만개했지만, 인천은 그보다 1주일 늦게 벚꽃이 개화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중구 참외전로나 월미공원 벚꽃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다.

유채꽃이 물결치는 경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도 연인들에게 인기 산책 코스다. 꽃과 바다 내음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열리는 튤립축제가 어떨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태안 튤립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나들이객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봄꽃을 미처 즐기지 못하고 해외로 출장을 가거나 유학을 떠나는 사람들은 인천국제공항의 개나리 축제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출국 전 여유를 가지고 개나리가 만개한 인천공항 하늘공원을 산책하면, 긴 비행시간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등산 즐긴다면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다섯 코스의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고려산을 온통 분홍빛깔로 물들이고 있다

■연인이라면 인천 벚꽃길·구리 한강시민공원

사랑하는 연인과 중구 참외전로나 월미공원 벚꽃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 유채꽃이 물결치는 경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도 인기 산책 코스.

■해외 출장간다면 인천공항 개나리 축제

출국 전 여유를 가지고 개나리가 만개한 인천공항 하늘공원을 산책하면, 긴 비행시간으로 인한 피로감 줄일수 있을 것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푸른인천 꽃 전시회

자녀들에게 자신이 사는 고장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워 줄 것

■꽃·바다 내음 느끼고 싶다면 태안 튤립축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태안 튤립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나들이객 모두에게 추천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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