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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와이드·농업 섹션]경기 농업 '성공 스토리'

'Made in 경기도' 5개 행운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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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성현기자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 농기원 개발 4개 품종
국내외 '종자주권 힘' 과시
민간이전 전통주 23억 매출

'장미·선인장·국화·버섯·전통주'

별다른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이들 품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경기도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경기도 이름을 달고, 국내외에서 대히트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들은 '종자주권의 힘'을 과시하며, 농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메이드 인 경기도'인 이 품목들이 농가 및 기업의 소득증대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열티 수입 등을 통해 세수에만 의존하는 경기도의 불안한 재정속에 아직 규모는 미미하지만 향후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할 것임이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판타스틱5'로 불리는 품목의 활약상은 눈부실 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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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의 총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들의 각개전투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신화 그 자체다.

장미는 이 중에서도 대표선수다. 장미 신품종은 해외에도 보급돼 로열티를 벌어오고 있다. 남미 에콰도르,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경기도의 장미가 꽃피우고 있다.

선인장은 경기도의 기술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선인장 수출국으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화훼산업이 크게 발달한 네덜란드에서도 경기도 선인장이 인기다.

또 해외 품종을 재배하며 로열티 부담을 늘렸던 국화의 경우 국내 경기도의 신품종 개발로 이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했다.

버섯도 최고의 품질은 물론 장기간 보존하는 기술까지 마련돼 지구 반대편 격인 미국 식탁 앞에까지 올라왔다.

아울러 도농기원의 기술로 민간에 이전된 전통주들은 최근 5년간 23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의 건배주로 선정되고, 국내 유명 행사의 대표주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명품주' 대접을 받고 있다.

이들 앞에서는 '한국 농업의 위기'라는 말도 먼 나라 이야기다. 미국·호주 등과의 FTA 체결 등으로 많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

하지만 시장개방의 압력을 벗어나 오히려 세계속에 경기도 농업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기술, 경기도 농민의 힘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경기농업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본다.

/김태성·이경진·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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