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을 뒤집고 다시 물로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접영 영법으로 자유형 경기를 치르고 약 2년 만의 복귀전을 모두 마쳤다.
펠프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 경기에 출전해 24초06의 기록으로 8조 7위이자 전체 89명 중 4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펠프스는 예선에서 탈락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22개의 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현역에서 물러난 펠프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처음 치른 실전 무대다.
펠프스는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두 종목에 출전했다.
전날 열린 접영 100m 경기에서는 결승에서 52초13에 터치패드를 찍어 맞수 라이언 록티(51초93)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펠프스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한다.
남자 접영 100m는 펠프스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세 차례 올림픽에서 연속해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기록(49초82)도 가진 종목이다.
하지만 복귀전 두 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레이스로 선택한 자유형 50m는 펠프스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종목이다.
자유형은 영법에 제한이 없는 종목이지만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가를 수 있는 크롤 영법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펠프스는 이날 혼자만 접영 영법으로 헤엄쳤다. 경기보다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성적이 뒤처지는 것은 당연했다. 펠프스의 기록은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롤랜드 쇠만(남아프리카공화국·22초43)에 1초63이나 뒤졌다.
하지만 펠프스는 전날 접영 100m 결승에서의 50m 구간 기록(24초76)을 0.70초나 줄인 것에 만족해했다.
AFP 통신 보도를 따르면 펠프스는 경기 후 "50m 경기는 참 묘하다"면서 "밥 바우먼 코치가 이번이 내 수영 경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50m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펠프스는 "수영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았다"면서 "어린 아이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제일 멋진 부분이다"라고 복귀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펠프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 경기에 출전해 24초06의 기록으로 8조 7위이자 전체 89명 중 4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펠프스는 예선에서 탈락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22개의 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현역에서 물러난 펠프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처음 치른 실전 무대다.
펠프스는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두 종목에 출전했다.
전날 열린 접영 100m 경기에서는 결승에서 52초13에 터치패드를 찍어 맞수 라이언 록티(51초93)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펠프스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한다.
남자 접영 100m는 펠프스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세 차례 올림픽에서 연속해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기록(49초82)도 가진 종목이다.
하지만 복귀전 두 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레이스로 선택한 자유형 50m는 펠프스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종목이다.
자유형은 영법에 제한이 없는 종목이지만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가를 수 있는 크롤 영법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펠프스는 이날 혼자만 접영 영법으로 헤엄쳤다. 경기보다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성적이 뒤처지는 것은 당연했다. 펠프스의 기록은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롤랜드 쇠만(남아프리카공화국·22초43)에 1초63이나 뒤졌다.
하지만 펠프스는 전날 접영 100m 결승에서의 50m 구간 기록(24초76)을 0.70초나 줄인 것에 만족해했다.
AFP 통신 보도를 따르면 펠프스는 경기 후 "50m 경기는 참 묘하다"면서 "밥 바우먼 코치가 이번이 내 수영 경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50m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펠프스는 "수영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았다"면서 "어린 아이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제일 멋진 부분이다"라고 복귀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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