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도민체전 개최시기 못잡아

안성시 6월 대회요청 했지만
도체육회 "준비부족 불가능"
선거 등 행사에 일정 안갯속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4-05-08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 엘리트 스포츠의 향연'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개최 시기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도민체전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안성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었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도민체전 개최 시기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고, 안성시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도민체전을 열겠다는 뜻을 도체육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체육회는 사상 초유의 재난 사태가 발생한데다 전국적으로 축제 및 행사를 취소하는 상황이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안성시가 요청한 6월 개최는 준비 부족으로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시·군체육회 사무국장들이 단체장 선거 캠프에 참여하고, 또다른 시·군도 이 기간에 도민체전 참가가 불확실하다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도체육회는 개최 시기에 대해서도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가 한 달 동안 열리고, 7~8월에는 여름 휴가기간, 그리고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10월에는 제주 전국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어서 결단을 내리기도 힘든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안성시가 도민체전을 6월에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 기간에는 도민체전을 열 수가 없다"면서 "31개 시·군체육회의 의견을 물어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현재 상황을 놓고 볼 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는 안도 고려중이지만, 그렇게 되면 개회식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개최시기를 결정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신창윤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