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과 아픔 함께 나누는 K리그

김종화

발행일 2014-05-30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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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화 체육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인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월드컵을 앞두고 무슨 고민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축구인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각종 사건사고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인들은 전 국민적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 속에 이전 대회처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정규리그 현장에서 만난 각 팀 지도자들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세월호 사건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도자들은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며 자칫 월드컵으로 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해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한다.

이런 축구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사실 한국 프로축구 현실은 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 프로축구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관중 몰이에서만은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전 세계 스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기에 K리그 전체를 생각한다면 흥행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월드컵이다.

하지만 현장 지도자들과 축구 행정가들은 흥행보다는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사상 첫 원정 8강을 이뤄내 침울한 국내 분위기에 희망을 안겨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하지만 2014년도 K리그는 꿈과 희망 외에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모습이다.

/ 김종화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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