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기업을 가다·12]태주공업(주)

'소통' 창업정신 + 기술력 = '세상 밝히는 빛'
경인일보· 인천비전기업협회 공동기획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4-06-1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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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주공업(주)는 고객과 직원을 모두 주인으로 섬기고,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강종현 대표가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담아 세운 조명전시관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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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기타전기 제조업 출발
LED 조명 제작·판매·시공
강종협 대표 전문회사 일궈

자체 전시관 운영 고객교류
디자인·품질 '앞선 경쟁력'
해외진출 확대 지속 성장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 같은 회사!'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태주공업(주)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태주공업은 기타전기, 기계, 기구 제조업체로 출발해 일반 조명은 물론 LED조명을 만들고, 판매하고, 시공하는 '조명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조명 산업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크고 작은 수천개의 회사가 존재하는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 눈 깜짝할 사이 트렌드가 바뀐다. 강종현 대표이사는 살얼음판 같은 전쟁터에서 태주공업을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키운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조명 설계, 영업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구석 구석의 상황을 손바닥 보듯 파악하고 있다. 직원들이 방향을 잘못 정할 경우, 누구보다 빨리 알아채고 조언한다.

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직원들 스스로 맡고 있는 일에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지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 대표는 "창업주가 세우신 '인간 교류'라는 경영마인드를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간에도, 직원과 직원간에도, 회사와 고객간에도 모두 마찬가지다. 태주공업이 만들고 있는 조명을 매개로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생각을 반영한 듯, 회사 곳곳에서 '교류'를 위한 노력이 묻어난다. 특히 2001년 3월 개관한 조명전시관은 고객과 교류하고자 하는 태주공업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다.

강 대표는 "국내 조명업체 중 자체 조명전시관을 운영하는 곳은 태주공업이 유일한 것으로 안다. 태주공업 조명전시관에는 일반 조명, LED 조명, 유리 등, 스탠드, 가로등 등이 전시돼 있다. 조명에 관심을 가지신 분 누구나 조명전시관을 둘러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태주공업은 격년제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태주 조명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조명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태주공업이 조명 기술, 디자인 등 조명 산업 전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 올리는 데 한몫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 교류'와 더불어 강 대표가 경영 핵심으로 꼽는 것은 '꾸준한 경쟁력 향상'이다.

'기업의 기본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태주조명연구소를 별도 법인으로 세워 디자인과 설계, 신제품 개발 등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에서 행한 일이다.

강 대표는 "조명은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아름다워야 하고, 사용비를 비교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아야 한다. 또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단가도 소비자 요구에 맞게 조절 가능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야 하기에 조명업계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것"이라며 "다행스럽게도 태주공업은 디자인, 기술력, 품질 향상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지해 한 발 먼저 LED 제품을 개발해 내놓고,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자체 생산 라인을 완벽하게 갖춰 지속 성장이 가능했다"고 풀이했다.

그의 설명대로 태주공업은 이미 5년 전 베트남에 진출했고,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설립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아파트 조명 설계, 시공을 주요 품목으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호텔, 리조트, 모델하우스, 주유소, 경관 조명 등으로 타깃을 늘려 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소속 직원 한명 한명, 고객 한분 한분이 모두 태주공업의 주인이다. 앞으로도 주인의 생각, 요구에 발 맞춰 나아가는 태주공업이 될 것이다. 세상 모든 어두움을 밝게 비출 수 있는 그날까지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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