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먹거리 이용한 건강밥상·8]풍부한 영양 덩어리 '감자'

스트레스로부터 몸 보호 '비타민C의 보고'

심기현 기자

발행일 2014-06-1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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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오징어치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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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하루 2개 섭취시
1일 요구량 70㎎ 충족
콜레스테롤·혈당 저하 효과
4대 작물중 유일한 알칼리성
육류·유제품과 잘 어울려


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아 아이들을 살만 찌울 것 같지만 실은 비타민C의 보고다.

안데스 지방이 원산지인 감자가 유럽에서 동양으로 전해지기까지 비타민C가 없이는 불가능했다. 감자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오던 대항해시대, 선원들은 감자를 먹어 괴혈병을 예방했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스트레스 방어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게 되는데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비타민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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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죽
감자에는 비타민C가 100g당 21㎎ 정도 들어있어 감자 2개면 성장기 어린이의 비타민C 1일 요구량 70㎎을 충족시킬 수 있는 데다, 감자 전분이 비타민C를 보호해 가열해도 거의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기 유리하다.

또한 아이들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밀가루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 밀가루 대신 아이들 간식 재료로 활용하면 좋다.

감자 요리는 다양하지만 '감자오징어치즈구이'도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감자와 함께 요리하면 좋다.

감자의 식이섬유는 지방과 당질의 흡수를 억제해 혈중 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4대 작물(밀·쌀·옥수수·감자) 중 유일하게 알칼리성이라 육류나 유제품과 잘 어울린다.

먼저 오징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두께감 있게 둥글게 썰어 놓는다. 감자소를 만들어 오징어 링 안에 채워 넣어 방울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치즈가루를 얹어 200℃ 오븐에 5~6분 정도 노릇하게 구우면 된다. 감자소는 파와 풋고추, 붉은고추를 다져 으깬 감자에 섞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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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옹심이미역국
또 감자를 갈아 만든 전분으로 옹심이를 만들어 끓인 감자옹심이미역국은 감자와 미역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을 흡착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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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심기현 교수

아침에 먹어도 감자가 소화를 잘 되게 해 배탈이 나지 않는다. 옹심이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 면보에 물기를 짜내 둥글게 빚는다.

감자는 껍질째 그대로 삶거나 구워 껍질을 벗겨야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싹 주위나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독이 있어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글/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심기현 교수
사진/농협 식사랑농사랑 운동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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