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크로아티아.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왼쪽)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헤딩슛으로 팀의 첫 골을 만들어낸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연합뉴스 |
멕시코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27분 라파엘 마르케스(레온)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안드레스 과르다도(레버쿠젠)의 추가골, 후반 37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쐐기골로 이반 페리시치가 한 골을 만회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멕시코는 승점 7을 기록하며 같은 조의 브라질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브라질 +5, 멕시코 +3)에서 뒤져 조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B조 1위 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양 팀은 후반들어서도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 멕시코 크로아티아.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앞쪽)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
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27분 엑토르 에레라(FC포르투)의 코너킥을 주장 마르케스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상승세를 탄 멕시코는 3분 뒤 과르다도가 추가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7분에는 에르난데스가 쐐기골까지 터트려 승패를 갈랐다.
16강에 진출하려면 3골이 필요해진 크로아티아는 후반 42분에서야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또 크로아티아는 후반 추가시간 페리시치가 때린 회심의 오른발 발리슛이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아작시오)에 걸려 더이상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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