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먹거리 이용한 건강밥상·9]비타민 보고 '토마토'

기름에 익히면 흡수 잘 돼 '항암효과 배가'

심기현 기자

발행일 2014-06-25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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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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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내는 라이코펜 함유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스트레스·피로에도 좋아


세살 버릇 여든 가듯, 토마토를 먹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다.

토마토는 항암 효과로 유명한데, 이는 붉은 색을 내는 라이코펜 때문으로 베타카로틴보다 2배나 항암 효과가 높다. 게다가 노화방지, 심혈관계 질환 예방, 항산화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또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잦은 사용으로 지친 아이들 눈 건강에 좋다.

토마토의 비타민C도 여름 더위로 인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토마토에 풍부한 포도당·과당·시트르산·사과산 등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피로 회복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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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닭고기카레
토마토는 성인에게 더욱 좋아 라이코펜은 중년 남성들의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우수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있다면 매일 아침 공복에 토마토를 한두 개씩 먹으면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가장 잘 흡수하는 방법은 기름과 함께 열에 조리하는 것이다.

라이코펜이 지용성 색소이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할 때 토마토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게다가 토마토는 알칼리성이라 산성식품인 육류를 중화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또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는 작용도 한다. 유지방이 든 우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와 함께 토마토를 먹으면 역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 토마토는 칼륨 함량이 높아 설탕보다는 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토마토의 단맛이 살아나고 칼륨이 나트룸 성분 흡수를 억제해 영양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짠 맛이 강한 한국식 식사 전에 토마토 주스를 먹어 과다한 염분 섭취를 억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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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두부김치전
좋은 토마토는 익으면 꼭지부분에 노란색으로 별모양이 생기고, 이 별모양이 방사형으로 뚜렷하고 클수록 당도가 높다. 또 일반토마토보다는 방울토마토가 철분·칼슘·아연·식이섬유·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 요리를 제외하고는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이 낫다.

토마토를 이용해 요리를 한다면 토마토닭고기카레를 권한다.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이 카레와 잘 어우러지고 라이코펜 흡수를 최적화하며, 닭고기의 산성을 중화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6등분 한 다음 씨를 제거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닭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 놓는다. 물에 카레가루를 되직하게 풀어놓아 준비한다.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사방 3㎝크기)를 볶아 향을 낸 다음 닭고기를 넣고 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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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현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에서 재빨리 볶다가 익으면 물과 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국물이 한소끔 끓으면 풀어놓은 카레를 넣고 끓인뒤 재료가 거의 익었을 때 토마토와 우유를 넣고 2~3분 정도만 더 끓여내면 된다.

또 굵게 다진 토마토와 김치를 올리브유에 볶아 부친 김치와 먹는 토마토두부김치전도 맛과 영양을 모두 잡는 요리법이다.

글/심기현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사진/농협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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