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브라질

[브라질월드컵]한국-벨기에 관전포인트… 징크스 탈출·세트피스 성공

20140624030013.jpeg
▲ 한국 벨기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알제리전 선발 출전선수들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에 차려진 훈련 캠프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24∼25일 이틀 동안 이구아수 캠프에서 회복 훈련과 전술 훈련에 나선 뒤 이동해 26일 '결전의 땅' 상파울루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무조건 이겨야 한다'.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벨기에를 제물로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들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러시아전에서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홍명보호는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무산된 홍명보호(승점 1·골득실 -2)는 벨기에(승점 6·골득실 +2)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같은 시간 치러지는 알제리(승점3·골득실 +1)-러시아(승점 1·골득실 -1)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벨기에를 넘어라

승리가 우선이지만 홍명보호는 벨기에를 상대로 값진 기록 달성에도 도전한다. 그동안 한국은 벨기에와 총 3차례 맞붙어 1무2패에 그쳤다. 이 중 두 차례가 월드컵 무대(1무1패)에서 만났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벨기에와 처음 만나 0-2로 졌다. 8년이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한국은 벨기에와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격돌했으나 1-1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한국은 1999년 6월 국내에서 벨기에와 평가전을 치러 1-2로 패한 바 있다.
 
15년 만에 벨기에와 격돌하는 한국은 공교롭게도 월드컵 무대에서 또 만났다. 벨기에를 이기면 '징크스 탈출'과 더불어 16강을 타진할 기회가 생긴다.

20140624030059.jpeg
▲ 한국 벨기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전날 알제리전 완패 후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복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트피스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라
 
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총 29골을 터트렸다. 또 이번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으로 역대 통산 30호골을 작성했고, 구자철(마인츠)의 추가골로 31골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총 득점의 35%가 세트피스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허정무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까지 7회 연속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아직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려 8회 연속 세트피스 골을 만들어야 한다.

브라질 이구아수/김종화기자


경인일보 포토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