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기업을 가다·14]동화케이팀

'멀티플레이' 능한 직원들
'AS 필요없는 탄탄 기술력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4-07-0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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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수 동화케이팀 대표는 회사를 단단하게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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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안부리고 내실다진 3년
아파트 목창호 특판업체 1위
국내 첫 목재방화문 개발
까다로운 미군 공사도 전담

"시작한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짓지 않으면 다른 일에 손대지 않습니다. 또 무리하게 욕심 부리지도 않습니다."

김정수 동화케이팀 대표는 '완벽주의자'다. 1984년 목재전문기업인 동화기업에 입사할 때부터 드러난, 타고난 성품이다.

김 대표는 "27년 동안 동화기업에서 일하고 관계사 대표이사로 활동을 했다. 그러다 동화케이팀 지분을 인수해 독립하게 됐다. 제2의 인생,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3년째가 되어 간다"며 "회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천천히 한 단계씩 성장하자는 생각이 바탕됐다. 또 무리하게 욕심부리면 회사 자체가 망가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속도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화케이팀의 지향점, 운영 방침 등은 모두 그의 노하우, 고민, 신념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동화케이팀은 국내 아파트 건설시장에서 목창호 특판업체로는 명실공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전문 인력으로 회사를 꾸려 가능한 일"이라며 "회사 운영에 있어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 회사는 운 좋게도 직원 모두 일당백 능력에 화합도 잘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케이팀은 타 경쟁회사와 달리 대부분의 구성원이 건축, 목재 관련학과 전공자들이다. 영업, 공사관리, 도면설계 등 각각 맡은 분야가 다르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그 누가 현장에 가더라도 곧장 상담이 가능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덕분에 업무상 오류는 줄어들었고, 업무 처리 속도는 빨라졌다.

그는 "동화케이팀은 활발한 영업 수주,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 탁월한 생산 능력 등을 자랑으로 꼽는다"며 "창업 때부터 비장한 각오를 품고, 노력과 끈기로 성공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온 직원과 함께 나눈 덕에 얻은 긍정적 결과물이다"라고 강조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인력 관리가 출중하다면, 회사 외부적으로는 눈에 띄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곳 또한 동화케이팀이다.

동화케이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목재방화문을 개발했다. 목재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문 안쪽으로 화기, 화염이 넘어 들어오는 것을 60분 동안 막아내는 기술력이 담겨있다. 더불어 동화케이팀은 단열, 차음 등 목재문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목재문이 불을 견딘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하셨을 텐데, 동화케이팀은 상상력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낸 회사다. 방화문을 철재가 아닌 목재로 만들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어 한층 기능이 좋아진다"며 "특히 우리 제품은 사후관리가 거의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불량 등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적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이어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군 부대 공사도 전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친환경 정책 등이 실시되며 목창호 업계는 더욱 강화된 심사 기준을 넘어야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세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만족도 높은 제품을 만들 것을 고객들에게 약속한다"며 "투명하고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활동하는 기업이 곧 인천을 대표하는 비전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비전기업이 탄생해 회사 수익뿐 아니라 국가, 지역 사회 발전을 챙기고, 협력업체들과 공생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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